검색결과
-
은행예금 3% 급락에...개미들이 '5%' 수익에 대거 매수한 상품[청해진농수산신문] 시중 은행권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상호금융과 개미 투자자들이 회사채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 예금금리 하락에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신협 등 상호금융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미들은 증권사 리테일을 통해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26일 채권시장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KT(AAA), 포스코(AA+), LG유플러스(AA), 현대제철(AA) 등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신협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상호금융은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액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채권시장의 한 운용역은 "지난해 가산금리를 붙였던 신협 등 상호금융이 금리를 낮춰 우량 회사채에 들어오고 있다"며 "연초부터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상호금융이 연초부터 회사채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배경은 '풍부한 유동성'이다. 은행권 예금금리가 두달 새 반토막나며 하단이 3%대로 떨어진 반면, 상호금융 예금금리는 5%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상호금융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역전 현상으로 예대마진이 마이너스로 역마진이 발생한 곳들이 있다"고 전했다. 시중 자금이 상호금융으로 몰리자 나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우량 회사채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광주 조영인본부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신문www.chjnews.kr
-
화순 국화향연, 김관철 작가 ‘개미 목공예’ 전시 ‘화제’[청해진농수산신문] 화순 국화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화순읍 남산공원 군민회관 1층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화제다. ‘개미 작가’로 잘 알려진 목공예 작가 김관철 씨의 전시회가 국화향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조각칼로 나무를 깎고 다듬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완성한 작가의 개미 목공예 작품을 마주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탄성이 절로 난다. 관람객들은 정교한 작품에 놀라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김관철 작가에게 작품에 관해 묻기도 하고 작품을 촬영하는 관람객이 많다. 김 작가는 ‘정밀 조각’으로 독보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흑단이나 박달나무 등 단단한 나무를 사용해 개미 다리의 관절 마디와 더듬이까지 세세하게 조각해 놓은 개미의 형상들. 실물에 가까운 크기여서 마치 살아있는 듯 정교하다. 14개월에 걸쳐 ‘만추’라는 대작을 완성해 주목받기도 했다. 5일 전시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이렇게 작고 세밀한 개미를 보며 먼저 놀랐고 소품 정도가 아니라 수백 마리의 개미가 등장하는 작품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세밀한 조각에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개미의 숨결과 표정이 느껴진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작품 속 개미들의 몸짓과 표정을 들여다보면, 인간사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이 전해진다. 김 작가는 개미를 통해 세상의 소소한 모습을 담아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세계 속의 화순 백두산 천지 - 평화의 오케스트라 천년의 숲 공연 - 전국 노래자랑 화순편 생로병사 견우와 직녀 등이 대표적이다. 귀하고 단단한 흑단·대추나무·호두나무를 소재로 만든 지구본, 지구본을 품듯 감싸고 있는 하트 모양의 소품, 각양각색의 개미가 어우러진 ‘세계 속의 화순’은 지구촌 화합의 한마당을 화순에서 펼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개미는 무려 219마리다. 2019년을 상징한다. 사랑의 하트에 줄을 이어 지구본을 219마리 개미가 당기는 모습은 화순 국화향연 관람객을 환영하는 동시에 전 세계가 화순을 주목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 작가는 작품 ‘천년의 숲 공연 - 전국 노래자랑 화순편’으로 2007년 ‘전라남도 숲 가꾸기 산물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후, 3년 연속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개미와 인연은 28년 전쯤 한 잡지에서 본 일본 작가의 개미 작품이 계기가 됐다. 돋보기로 자세히 들여다보니 몸통만 나무로 만들고 더듬이와 다리는 철사였다. 더 정밀하게, 더듬이와 다리도 나무를 깎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이때부터 우리네 삶을 닮은 개미를 빚어 왔다. 지금은 개미뿐 아니라 무당벌레, 딱정벌레, 쇠똥구리, 사마귀 등 다른 곤충의 세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김 작가는 모후산 자락 유마사 인근에 자리 잡은 화순군 목재문화체험장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원목 소품 가구 만들기 프로그램 등 목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에게 왜 이렇게 힘들게 개미를 깎느냐고 또 작품을 팔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우리네 인생과 닮은 작은 생명체의 움직임을 보면 삶의 활력이 넘친다. 나무와 개미는 내 모든 행복의 원천이다. 그래서 개미 작품을 절대 팔지 않는다. 행복을 팔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작품을 팔면 구매자만 볼 수 있지만, 내가 갖고 있다 전시회를 하면 여러 사람이 함께 보며 기쁨을 나눌 수 있다. 돈과 바꿀 수 없는 것이다” 3cm가량 되는 개미 한 마리를 만드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릴 때도 있는 고된 작업이지만, 오늘도 그는 개미를 깎는다. 김 작가의 공예 전시는 오는 10일까지 국화향연과 함께 계속된다.
-
국립생태원, 해외개미 사육·전시 기술 활용한다▲ 잎꾼개미 생태전시장 관람 모습 [청해진농수산신문]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잎꾼개미, 푸른베짜기개미 등 해외개미의 사육·전시 통제 기술 2건을 개발해 최근 특허를 출원하고 이 기술을 다른 곤충 전시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외개미의 사육·전시 통제 기술 2건은 국립생태원의 ‘국제개미박람회 연구·전시’ 사업의 하나로 개발됐으며, 올해 지난 10월 17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이 기술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에코리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개미세계탐험전’에 적용돼왔다. 이번 해외개미 사육·전시 통제 기술은 잎꾼개미와 푸른베짜기개미를 엄격한 통제 아래 건강하게 사육하고 효율적으로 전시하는 시스템이다. 잎꾼개미 전시통제 시스템은 나뭇잎을 이용해 버섯을 키우는 잎꾼개미의 특징에서 착안한 것이며 먹이탐색, 가위질 절단,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 및 버섯재배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푸른베짜기개미 전시통제 시스템은 높은 나무에 둥지를 짓는 생태적 특징을 감안해 환기가 잘 이뤄지도록 하고, 이 개미의 푸른 몸 색깔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이번 특허는 2중 탈출 방지 기술이 포함돼 있어 다른 곤충 전시에도 활용 가능하다.2중 탈출 방지 기술은 몸크기 1㎝ 미만의 개미들이 작은 틈새를 이용해 탈출할 수 없도록 모든 이음새를 견고하게 마감처리했다. 투명한 아크릴판으로 전시 시스템 모든 면을 감쌌고, 관리자가 출입하는 입구를 2중문으로 제작해 개미의 탈출을 방지했다. 국립생태원은 앞으로 이 기술을 활용해 개미와 상생하는 딱정벌레와 꿀벌 등 다양한 곤충생태 전시에 이용할 예정이다.한편, 잎꾼개미와 푸른배짜기개미를 전시 중인 ‘개미세계탐험전’은 관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내년 12월 31일까지 연장돼 전시된다.지구 최초의 농사꾼으로 불리는 잎꾼개미는 남미지역에 사는 개미이며, 나뭇잎을 잘라 둥지로 옮기고 이를 거름삼아 버섯을 길러먹는다.푸른베짜기개미는 호주 북부지역에 서식하는 개미로 나무위에 둥지를 짓고 산다. 실을 뽑을 수 있는 애벌레를 일개미가 물고 다니면서 나뭇잎을 붙여가며 둥지를 만든다.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특허 출원으로 곤충 사육·전시기법의 권리를 확보하고 선진기술 개발에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곤충 전시와 사육 기술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12년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 개최2012년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 개최 [청해진수산경제신문]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마을 활성화에 차별화된 성과가 나타난 색깔있는 마을 및 이에 기여한 리더, 재능기부자, 지자체 등을 포상하는「2012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시상식을 12월20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실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95점의 표창장(대통령표창 12점, 국무총리표창 11점, 장관표창 72점)이 수여되며, 색깔있는 마을 및 권역(17점), 마을리더(17점), 재능기부자 및 단체(18점), 지자체(9점), 관계 공무원(23점) 및 유관기관·단체 공로자(11점)를 시상했다.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하여 농어촌 활성화 성과가 높게 나타난 색깔있는 마을 부문에서는 강원 정선 개미들마을, 경남 창원 감미로운 마을, 경기 양평 가루매마을, 충남 아산 외암마을, 충북 괴산 갈은권역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선 개미들마을(대표 최법순)은 정부지자체 지원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힘을 모아 자립적으로 발전한 마을로, 농산물 생산가공체험을 연계한 4계절 마을행사를 발굴하고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유치하는 등 노력을 통하여 연간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마을로 발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원 감미로운마을(대표 강창국)은 ‘감’을 마을의 주요 테마로 선정해 생산·가공·관광을 연계·발전시키고, 도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써 우리나라 전통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수상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양평 가루매마을(대표 권윤주)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마을공동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매년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정례화된 웃음강좌 개설 등 주민화합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아산 외암마을(대표 이규정)은 중요민속자료 제236호에 지정된 마을로 주민 스스로 전통문화 보존에 힘쓰고 있으며,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차별화된 전통문화 축제를 개발하여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농외소득을 창출하여 마을이 활성화되었다. ○ 괴산 갈은권역(대표 유영배)은 1957년 괴산댐 건설로 사라진 옛 오솔길을 권역주민과 지자체가 합심하여 ‘산막이 옛길’로 복원, 12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여 100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자체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인재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 대통령표창에 선정된 위 4개 마을과 1개 권역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의 자발적 참여 및 협력이 타 마을과 차별화 되었으며, 소득창출 노력과 함께 경관·환경·문화 등에도 힘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마을(권역) 이다. □ 마을발전 및 활력화에 기여한 핵심리더 부문에는 충남 내현권역의 전병환 대표(대통령표창)와 제주 가시리권역의 안봉수대표(국무총리표창)가 수상하게 되었으며, □ 재능기부자 부문에는 농어촌 재능기부 홍보모델이며 2007년부터 제자들과 '농어촌 노후주택 고치기' 활동에 참여해 건축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윤충열 교수(개인)와 1995년부터 전국 농어촌을 찾아다니며 의료소외계층에게 ‘무료순회진료’를 실시해 온 서울아산병원(단체)이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 지자체(시·군) 부문에서는 농어촌 활력 창출에 대한 공로가 인정되는 강원 평창군과 전북 완주군, 전남 장성군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공무원(23명)과 유관기관·단체 공로자(11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되었다. □ 농림수산식품부는 향후에도 마을대상 수상 기준에 주민들의 참여수준, 경관·환경·문화 등에 노력정도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아름답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색깔있는 농어촌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농수산 신재희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 한글인터넷 청해진신문.한국/ www.wandonews.kr/ www.wandonews.co.kr/ 입력20121225-1231